올들어 세계경제는 예기치 못한 요인들이 잇달아 발생, 지난해 3%성장이

경제연구기관들은 국내경제가 2.4분기에도 7%대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경기급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작아지는 대신 "연착륙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원화절상으로 인한 수출신장 둔화 <>총선이후의 물가
불안 등을 경계해야한다는 지적도 만만치않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세계경제 전망을 요약 정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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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2.8%로 하향 조정됐다.

2.4분기 이후 선진국의 성장률은 2%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미국경제는 최근 고용증가로 민간소비가 2%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경제는 지난해말부터 회복되고 있으나 2.4분기에도 민간소비가 정체
되고 설비투자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크게 부진한 유럽경기는 2.4분기 이후에도 2.0%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개도국의 경우 2.4분기 이후에도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 경제는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3% 성장이 예상된다.

아시아 경제는 인플레및 국제수지 불균형으로 긴축정책이 불가피,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권은 경기회복세가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2.4분기에
2%의 성장이 예상된다.

세계물가는 2.4분기 이후에도 가격파괴 현상의 확산으로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금리는 전반적으로 하향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은 3월초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2.4분기 이후 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최근 부실채권 문제로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경기부진에 따라 금리인하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원자재 가격은 2.4분기 이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2.4분기 이후 수급사정이 개선되면서 상승세가 둔화될 전망
이나 낮은 재고수준과 당분간 이라크가 원유수출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18~19달러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국제곡물가는 인구증가와 아시아 개도국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육류
소비증가로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