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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저/관광] '북 마리아나제도'..산호초 둘러싸인 지상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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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판으로 잘 알려진 북마리아나제도는 모두 14개의 크고 작은 열대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유인도는 사이판, 로타, 티니안등 3개섬뿐이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불과 4시간 거리에 있는 사이판은 언제 가더라도 뜨거운
    태양아래 끝없이 펼쳐진 눈부신 백사장이 반겨주는 지상의 낙원.

    연중 맑은 날씨와 얕은 수심의 해변은 해수욕은 물론 각종 해상스포츠를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충족시킨다.

    북마리아나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로타섬은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30분
    거리에 있다.

    << 사이판의 관광명소 >>

    <>타포초산 =사이판의 주변풍경은 다소 평범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섬 중앙에 위치한 타포초산(478m)에 오르면 생각이 바뀐다.

    이곳에서는 섬전체를 조망할수 있고 그것은 사이판 최고의 절경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산호초에 둘러싸인 해변이 열대어가 보일것 같이 투명한
    마나가하섬, 남부의 수수페호수, 태평양의 파도가 밀려오는 동해안, 그리고
    멀리 티니언섬이 보인다.

    <> 마이크로비치 =사이판 제일의 일광욕명소.

    하얏트호텔에서 하파다이호텔사이 약 1km에 걸쳐 펼쳐져 있다.

    순백의 모래를 자랑하는 이 비치의 에메랄드빛 바다빛은 하루에도 7번씩
    이나 바뀌는데 해가 질때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 일본군 최후사령부.한국인 위령탑과 만세절벽 =2차대전말기 일본군
    최후사령부로 이용됐던 바위속 벙커가 남아 있다.

    사이판 북쪽끝에 있는 이 벙커는 한인 징용자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영화 빠삐용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장소로 잘 알려진 만세절벽은 사이판
    최북단에 있는 절벽으로 높이가 85m나 된다.

    1944년 7월8일 미군의 공격으로 전세가 완전히 기울자 수천명의 일본군과
    군속들이 천황만세를 부르며 뛰어내린 곳이다.

    << 사이판 PIC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

    사이판 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220개의 객실에다 33가지종목의 각종
    레포츠.레크리에이션 시설을 갖춘 종합리조트형 호텔이다.

    이 호텔의 독특한 레포츠시설과 운영방식을 즐기고자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종의 일일이용권인 "데이 게스트"라는 상품도 개발, 다른 호텔숙박객들도
    이용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괌에 비해 사이판 전체가 그렇지만 사이판 PIC도 괌 PIC에 비해 북적대지
    않고 한적한 것이 특징이다.

    워터파크 스포츠필드 양궁장 골프연습장등 모든 시설들이 크지 않고 아담한
    규모여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특히 워터파크의 야경이
    일품이다.

    이용요금은 성수기의 경우 3식을 포함 3박4일이 32만4,000원, 4박5일이
    44만5,000원, 5박6일이 58만7,000원이다.

    << 로 타 >>

    전쟁의 상흔을 덜 입은 로타는 사이판과 달리 열대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원시의 숨결을 느낄수 있다.

    "로타에 가면 바베큐가 된다"는 마리아나관광청 노만 C 베르그마케팅이사의
    말처럼 한낮의 강렬한 햇빛은 열대를 실감케 한다.

    꾸밈없는 자연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는 로타는 해변을 따라 볼거리가
    많은데 이중 스위밍홀과 테테토(TETETO) 비치는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섬의 서쪽해변에 있는 스위밍홀은 바닷가에 조성된 신기한 자연풀장이고
    테테토비치는 야자수 그늘아래 순백의 백사장과 희고 부드러운 산호모래에
    투영되어 코발트 빛으로 살아 출렁이는 야트막한 바다의 수정같은 맑은
    수면이 어우러진 꿈속의 해변이다.

    작년 6월1일에 오픈한 로타리조트는 60개의 최고급 리조트형 객실에다
    9홀의 골프코스를 갖추었으며 곧 9홀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 여행 정보 >>

    서울에서 사이판까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컨티넨탈항공이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출발시간은 저녁 7~8시, 도착시간은 새벽 1~2시가 된다.

    왕복요금은 여름휴가기간과 연말연시등 성수기가 40만~44만원, 비수기는
    24만~27만원정도.

    사이판에서 로타와 티니안간에는 경비행기가 운항한다.

    로타까지는 30분, 티니안까지는 10분정도 소요되며 매시간 비행기가 뜬다.

    왕복요금은 로타 110달러, 티니안 40달러다.

    사이판에는 코랄오션포인트리조트클럽(18홀), 마리아나컨트리클럽(18홀),
    라우라우베이골프리조트(36홀)와 지난 3월 오픈한 킹피셔골프링크스(18홀)등
    4곳의 골프장이 있다.

    < 노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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