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침대"의 제작사인 신씨네 (대표 신철)가 5월 칸영화제에
단독부스를 설치한다.

신씨네는 11일 "5월초 단독부스가 개설되면 이 영화의 해외배급을
맡은 한국 모인그룹과 홍콩 골든네트워크사가 협력, 강제규 감독의
"은행나무침대"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 "열혈남아"를 공동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독 부스 설치비용은 10만달러.

신씨네는 영화제기간인 5월10~17일 주행사장에서 "은행나무침대"
시사회를 갖고 세계 메이저배급사들과 협상에 나선다.

이미 일본과 홍콩 등 해외 9개업체로부터 배급제의를 받은 상태에서
유럽권에 대한 한국영화 홍보와 해외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

지금까지 50만명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은행나무침대"는 올해 대종상
본선 14개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라 최다부문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