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독일 프랑스등 4개국은 미래의 핵심 공통기술과제로
지구환경문제와 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등 인간의 삶과 복지를 증진
시키는 분야와 자동화, 소형화, 대용량화에 필수적인 산업의 핵심기반기술
분야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과기처가 최근 발행한 95년도 과학기술연감에서 밝힌 한국
일본등 4개국의 미래과학기술예측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들 4개국 과학기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과학기술예측조사에는
예측대상기술, 기술특성, 예측시기와 실현확률을 포함하는 델파이예측방법이
공통으로 채택됐다.

각국이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평가한 15개 기술과제중에는 환경문제와
관련된 것이 6개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과제를 보면 지구온난화문제의 해결을 위한 프레온및 할톤가스 대체
물질의 실용화, 생분해성 포장재의 보급확대, 노시폐기물 재활용기술 개발,
바이오테니크놀로지를 이용한 난분해성및 유해물질 처리기술개발, 수질정화
기술 실용화, 방사성폐기물의 고체화 처리기술 실용화등이다.

또 생명공학및 의료분야에서는 암세포의 시그널 전달 해명, 암억제 유전아
의 해명, 암 전이를 막는 방법의 실용화, 간편한 암 조기진당기술의 개발등
암관련과제와 AIDS예방및 치료와 관련한 인체면역바이러스(HIV)백신의 개발,
AIDS치료제의 개발등 6개과제가 중요하게 평가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