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는 16메가 D램 가운데 데이터 처리속도(양산기준)가 가장 빠른 램버스
D램을 올해안에 현재(월 50만개)의 3.6배인 1백80만개로 증산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NEC는 이를위해 램버스D램의 생산거점을 현재 야마구치공장외에 구마모토
와 히로시마공장등 3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PC의 고기능화에 따른 메모리의 고속화추세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NEC는 특히 닌텐도의 64비트 게임기용 고속메모리 대량수주등 고속메모리
수주 호조의 여세를 몰아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16메가D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램버스D램은 미램버스사가 사양을 정한 고속메모리로 정보처리속도가
싱크로너스(동기식) D램의 5배, EDO(확장데이터 출력)의 7,8배에 달한다.

한편 NEC는 메모리의 고속화 추세에 맞춰 PC의 주기억용 싱크로너스를
포함한 고속메모리 생산비율을 총 16메가D램 제품의 30%정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