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탠코스키 (26.미)라는 무명선수가 몇가지 기록을 세우며 미 PGA투어
벨사우스클래식 (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의미있는 기록은 스탠코스키가 올들어 미 투어에 불고있는 신인
바람을 지속시키고 있다는 점.

미 투어는 스탠코스키를 포함, 최근 5개대회중 4개대회에서 무명의
신인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보이고 있다.

이 대회 1주전 나이키투어(2군) 루이지애나대회에서 우승한 스탠코스키는
또 "나이키-정규투어"에서 연달아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스탠코스키는 운도 따랐다.

이번대회 대기선수로 올라있다가 스티브 하트라는 선수가 허리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마지막 대타로 합류한 것이다.

91 US PGA 선수권대회에서 존 데일리의 등장과 흡사한 대목이었다.

스탠코스키는 우승상금 23만4,000달러 (약 1억8,000만원)를 받음과
동시에 96 매스터즈 마지막 초청선수로 메이저대회에도 선을 보이게
됐다.

스탠코스키는 지난 4~7일 미국 조지아의 애틀랜타CC (파72)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80타로 역시 신인인 브랜들 챔블리와
동률선두를 기록한뒤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행운의 승리를 안았다.

<>최종순위

1. 폴 스탠코스키 (280타-68.71.70.71)
2. 브랜들 챔블리 (72.70.7 1.67)
3. 데이비드 듀발 (282타-68.70.68.76),
닉 프라이스 (68.70.73.71)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