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구조물용 3차원 직물제조장비가 국산화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복합재료그룹 변준형박사팀은 항공기날개의 기골재 호이스
트암 로켓노즐등에 쓰이는 고강도 고기능 복합재료 직물제조용 다단 브레이
딩기계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장비는 컴퓨터에 의해 자동으로 조작되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섬유의 이동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등 3차원 섬유배열의 직물구조물을 최
적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 장비의 직물생산속도는 분당 최대 10 이며 현재의 스풀(실패)장치 용량
과 섬유굵기에 따라 6~10m정도를 직조할 수 있으나 설계를 일부 변경할 경우
더 큰 구조물 생산이 가능해 국내 항공산업발전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