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통신사업진출 추진기업들이 정부에 제출할 사업계획서 인쇄에 착수하는
등 사업권을 따기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사업계획서제출과 관련, 통
신서비스의 효율적 제공방법과 자사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내용으
로 계획서를 작성, 엄격한 보안유지와 함께 인쇄및 교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재계의 관심이 쏠린 개인휴대통신(PCS)에서는 통신장비제조업체군의 L
G텔레콤(LG그룹컨소시엄) 에버넷(현대-삼성컨소시엄), 비장비업체군의 금호-
효성-대우연합, 한솔-데이콤연합, 기협컨소시엄 등이 저마다 장점부각에 고
심하고 있다.

LG텔레콤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기술의 우수성을, 에버넷은 자금력과 소
유경영분리를, 효성-금호-대우 컴소시엄은 기술 물류연계체제를, 한솔-데이
콤연합은 통신서비스 경험을, 기협중앙회는 안정적인 주주구성을 강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이번 사업자 허가를 위한 심사항목에 사법.행정조치등을 포함
한 기업의 도덕성항목이 포함돼있어 오는6월 최종선정이전에 예기치못한 사
고등이 생겨 불이익을 받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