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하락으로 은행업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고려증권에 따르면 1월 우성건설부도여파로 0.21%까지 상승했던
어음부도율이 2월 0.14%로 떨어지고 3월에는 0.10%(잠정)까지 하락했다.

따라서 부실여신이 축소되고 대손충당금 설정규모가 줄어들어 은행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적립,업무이익의 증가만큼 순이익이
늘지 못했다.

84년이후 어음부도율과 은행업종의 주가수준은 정반대의 추세를 보여
주고 있다.

어음부도율이 0.04%로 최저치를 보였던 지난 88년에 은행의 주당순이
익(EPS)증가율은 78.4%로 최고의 수익률을 보였다.

고려증권은 대손충담금축소 외에 지급준비율 인하에 따른 이자수입증
가등으로 은행의 올해 순이익증가율이 32.1%에 달해 제조업의 8.4%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주택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조흥은행등을 추천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