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이혼법정" (오후 12시) =

대기업 인사과장인 준모는 바둑을 좋아한다.

주말마다 심심풀이로 바둑을 두던 준모는 어느날 기원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알게 된 김사장을 따라 포커판이 벌어진 여관까지 가게 된다.

포커의 유혹에 빠져든 준모는 계속해서 돈을 잃게 되고 빚 독촉에
시달리다 결국 아내에게 탄로난다.

이럴 경우 이혼을 하면 남편채무가 아내에게 이양되는지, 아이의
양육권 문제와 재산분할 청구과정은 어떤지 알아본다.

<>"시네마떼끄22" <대우시네마 네트워크 채널22> (오후 11시50분) =

제퍼슨 스미스는 자신의 주상원 의원이 죽자 주지사 허버트 호퍼의
권유로 상원의원이 된다.

그에게 있어 워싱턴은 자신의 출신주와 주민을 돕는 꿈을 실현하는
곳이다.

그러나 언론재벌 짐 테일러와 조셉 페인 상원의원은 순진한 스미스를
이용해 자신들의 부동산 근처에 댐 공사를 벌여 이익을 취하려 한다.

이를 모르는 채 워싱턴에 도착한 스미스는 우스꽝스러운 모습때문에
다음날 신문에 난다.

<>"월드케이블" (오후 2시30분) =

18세기초 20년동안 지어진 드레스덴의 쯔빙거박물관은 웅장하고도
경쾌한 바로크 건축양식의 전형으로 꼽힌다.

두개의 건물과 정원으로 이루어진 쯔빙거는 아우구스투스 프레드리히
2세에 의해 세워졌다.

원래 이 건물은 이국의 식물을 재배할 온실과 연회장을 염두에 두고
지어졌으나 1727년 이후, 왕립박물관으로 쓰이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중 거의 폭파되었던 건물을 복원한 오늘날의 쯔빙거는
원래의 영광을 되찾아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