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전남도는 개발이 쉬운 지역에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해
4계절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시장중심 개발방식으로 관광정책을 전환키
로 했다.

전남도는 4일 관광자원중심의 개발방식으로는 관광지 지정절차 뿐만 아니
라 투자비 확보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고 풍광위주의 보는 관광에서
탈피,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레저 휴양 등 시장중심의 관광정책을 개발
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관광개발기본전략을 <>시장중심의 권역별 거점개발방식
<>지역특성을 살린 특색있는 관광산업육성 <>남해안관광 일주도로 개설계획
과 연계한 관광개발 <>개발과 보존의 조화로 자연자원보존 등의 방향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와함께 광주근교 서다도해 남다도해 등 3개권역으로 거점관광단지를 조
성하고 시군별로 1-2개소의 거점관광지를 개발하며 일반관광지의 개발계획
을 축소하는 대신 현지주민의 참여를 높이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내년 6월말까지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제2차
전남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