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TV와 VTR에 부착, TV프로그램검색과 간편예약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바로 K'' 칩세트를 개발, 오는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 칩세트가 방송전파와 함께 실려오는 방송프로그램 식별 신호를
해석, 메모리에 저장했다가 시청자가 원할때 TV 화면을 통해 방송프로그램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예약녹화도 할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예약녹화 장치가 프로그램 방영시간이 변경될 경우 예정대로 녹화할
수 없는 단점이 있는 반면 이 칩세트를 이용할 경우 대상 프로그램 자체를
인식해 녹화하게 되므로 방영시간이 변경되더라도 예약녹화에는 지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