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90년대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놓은 "총선 이후의 금리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0년이후 실시된 10번의 선거중 83년의 13대 총선과 95년 지자체선거를
제외하고는 선거전 2개월 사이에 통화증가율이 상승했으며 선거후에는 85년
총선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더욱이 지난 80년대에 실시된 4차례의 선거에서는 선거전 2개월간의 통화
증가율 변동폭이 평균 1.58%포인트였으나 90년대에는 0.88%로 크게 축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