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야기] 인터넷, 게임매체로도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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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새로운 게임매체로 각광받고 있다.
지금의 게임은 대부분 CD롬타이틀이나 PC통신을 통해 즐기도록 만들어져
있으나 인터넷을 통한 웹게임이새로운 게임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서비스 야후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 웹사이트는 7백여개에 이른다.
미국의 시에라온라인사 인터플레이사등은 웹게임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업체.
웹게임시장의 성장은 우선 인터넷 이용자의 급증에 기인한다.
전세계 인터넷이용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4천만명에 달했고 올해에만
2천여만명정도 순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수의 확대로 인터넷이 게임업체들에게새로운 시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술력은 있으나 마켓팅능력이 부족한 중소 유망게임업체들에게
인터넷은 전세계 유통망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신제품 데모 버젼을 공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웹게임은 그 자체가 갖는 매력도 강하다.
인터넷은 시내전화요금으로 이국의이름 모를 네티즌들과 게임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PC통신을 이용한 온라인게임이 이와 비슷한 기능이 있으나 가입자를 대상
으로 한 폐쇄성이라는 측면에서 웹게임과는 견줄 수 없다.
또 웹게임은 문자뿐아니라 음성 화상정보까지 담고 있어 문자위주로 진행
되는 PC통신을 통한 온라인게임보다 훨씬 흥미롭다.
웹게임은 게임 웹사이트에서 해당 게임을 자신의 PC로 전송 받아 이용하는
경우와 웹사이트에서 직접 즐기는 형태가 있으며 여러사용자가 함께 즐기는
머드게임이 주류를 이룬다.
또 퀴즈방식의 게임도 많고 채팅을 하면서 벌이는 게임도 나와 있다.
시에라온라인사가 제공하는 모의주식투자게임은 머드게임으로 뉴욕주식을
대상으로 전세계 이용자들이 참여해 벌이는 게임이다.
웹게임에는 무료게임이 많으나 더러는 유료게임도 있고 일부 카드게임처럼
돈을 걸고 벌이는 도박성 게임도 있다.
인터넷을 통해 웹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은 올하반기부터 국내에도 등장할
전망이다.
LG미디어는 김수정씨의 만화 "아기공룡둘리"를 7월까지 CD롬타이틀 형태의
게임으로 제작키로 한데 이어 금년중 웹게임으로도 만들어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인 사이버넷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내년 4월께 세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을 3차원 게임을 CD롬
타이틀 형태와 함께 웹게임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팬택은 PC통신 서비스인 팬택네트를 통해 졸업대작전과 인터넷배낭여행등
2개 웹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기업정보리서치와 공동제작한 이들 게임은 웹환경을 그대로 살려
만듦으로써 웹브라우저(웹검색용프로그램)를 이용해 즐길수 있으며 언제든지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팬택은 올하반기에 이들 게임을 인터넷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웹게임은 이처럼 갈수록 인기를 얻을 전망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우선 인터넷의 정보전송속도가 느려 CD롬 게임과 같은 속도감을 느낄 수
없는 때문이다.
동화상이 제공될수 있으나 느려서 사실감이 떨어진다는 것.
그러나 인터넷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가 등장, 이같은 문제를 어느정도
는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의 주요 게임업체들을 중심으로 자바를 기반으로한 20~30종의
웹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웹게임은 또 시뮬레이션게임처럼 경우의 수가 많은 게임을 실현하기에는
기술적으로 보완될 사항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웹게임 시장이 성장하려면 게임전문업체와 네트워크 통신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LG미디어 마켓팅팀 최기영과장)는 주장도 그래서
나온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
지금의 게임은 대부분 CD롬타이틀이나 PC통신을 통해 즐기도록 만들어져
있으나 인터넷을 통한 웹게임이새로운 게임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서비스 야후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 웹사이트는 7백여개에 이른다.
미국의 시에라온라인사 인터플레이사등은 웹게임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업체.
웹게임시장의 성장은 우선 인터넷 이용자의 급증에 기인한다.
전세계 인터넷이용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4천만명에 달했고 올해에만
2천여만명정도 순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수의 확대로 인터넷이 게임업체들에게새로운 시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술력은 있으나 마켓팅능력이 부족한 중소 유망게임업체들에게
인터넷은 전세계 유통망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신제품 데모 버젼을 공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웹게임은 그 자체가 갖는 매력도 강하다.
인터넷은 시내전화요금으로 이국의이름 모를 네티즌들과 게임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PC통신을 이용한 온라인게임이 이와 비슷한 기능이 있으나 가입자를 대상
으로 한 폐쇄성이라는 측면에서 웹게임과는 견줄 수 없다.
또 웹게임은 문자뿐아니라 음성 화상정보까지 담고 있어 문자위주로 진행
되는 PC통신을 통한 온라인게임보다 훨씬 흥미롭다.
웹게임은 게임 웹사이트에서 해당 게임을 자신의 PC로 전송 받아 이용하는
경우와 웹사이트에서 직접 즐기는 형태가 있으며 여러사용자가 함께 즐기는
머드게임이 주류를 이룬다.
또 퀴즈방식의 게임도 많고 채팅을 하면서 벌이는 게임도 나와 있다.
시에라온라인사가 제공하는 모의주식투자게임은 머드게임으로 뉴욕주식을
대상으로 전세계 이용자들이 참여해 벌이는 게임이다.
웹게임에는 무료게임이 많으나 더러는 유료게임도 있고 일부 카드게임처럼
돈을 걸고 벌이는 도박성 게임도 있다.
인터넷을 통해 웹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은 올하반기부터 국내에도 등장할
전망이다.
LG미디어는 김수정씨의 만화 "아기공룡둘리"를 7월까지 CD롬타이틀 형태의
게임으로 제작키로 한데 이어 금년중 웹게임으로도 만들어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인 사이버넷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내년 4월께 세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을 3차원 게임을 CD롬
타이틀 형태와 함께 웹게임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팬택은 PC통신 서비스인 팬택네트를 통해 졸업대작전과 인터넷배낭여행등
2개 웹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기업정보리서치와 공동제작한 이들 게임은 웹환경을 그대로 살려
만듦으로써 웹브라우저(웹검색용프로그램)를 이용해 즐길수 있으며 언제든지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팬택은 올하반기에 이들 게임을 인터넷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웹게임은 이처럼 갈수록 인기를 얻을 전망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우선 인터넷의 정보전송속도가 느려 CD롬 게임과 같은 속도감을 느낄 수
없는 때문이다.
동화상이 제공될수 있으나 느려서 사실감이 떨어진다는 것.
그러나 인터넷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가 등장, 이같은 문제를 어느정도
는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의 주요 게임업체들을 중심으로 자바를 기반으로한 20~30종의
웹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웹게임은 또 시뮬레이션게임처럼 경우의 수가 많은 게임을 실현하기에는
기술적으로 보완될 사항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웹게임 시장이 성장하려면 게임전문업체와 네트워크 통신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LG미디어 마켓팅팀 최기영과장)는 주장도 그래서
나온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