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포장용지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고 포장비용을 줄이
기 위해 포장전문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환경보호형으로 제품을 포장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
춘 전문인력을 육성키위해 1년과정의 "포장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은 우선 각 사업부의 기구 설계인력중 17명을 선발해 교육에 들어갔
으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중 19명을 추가로 뽑아 국내 포장연구소는 물론
독일과 일본의 포장 관련기관 등에서 위탁교육을 실시,명실상부한 포장 전
문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미국 유럽시장등에서는 환경
지향형 포장이 마케팅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단순히 환경규
제를 피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이를 적극적으로 역이용하기 위해 전문인
력을 육성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