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3일 오전 이해찬 총선기획단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장학로씨
부정축재사건에 이은 제2의 ''권력형 비리''를 공개하고 검찰이 즉각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회견에서 지난 93년 경기도 남양주시에 콘도미니엄 건설허가를
받은 효산종합개발이 장씨에게 뇌물을 건네준 시점과 콘도허가를 신청한
시점이 일치하며 허가과정에 민주계 인사인 김우석 당시 건설부장관이 개입
했다는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