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체중 한일시멘트 쌍용시멘트 현대시멘트등의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지적됐다.

현대증권은 3일 "시멘트산업 분석"이란 자료를 통해 올해 상장 7개
시멘트사의 매출액은 3조9,2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16.3%)보다는 낮은 것이다.

그러나 올해 경상이익은 959억1,000만원으로 지난해(666억4,000만원)보다
43.9% 증가, 지난해 경상이익증가율(6.2%)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도 2.4%로 지난해(1.9%)보다 0.5%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종목별로는 유보율이 업계 최고(1,217%)인 한일시멘트가 오는 6월부터
생산시설이 확충되고 대도시주변에 136만평의 부동산도 갖고 있어 주가
상승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쌍용시멘트는 업계 최대의 생산능력, 비시멘트부문의 고성장세,
유무상증자 가능성등으로 현대시멘트는 특수시멘트 판매확대 등으로
투자유망종목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아시아시멘트 동양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등은 성장이
둔화되거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