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욕 증권거래소가 한국기업의 상장을 위해 오는 5월 한국을
방문해 대대적인 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뉴욕 증권거래소의 리차드 그라소
(Richard A.Grasso) 이사장등 4명이 오는 5월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유치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이 기간동안 뉴욕증시의 상장요건 절차 이 점등에 대한
특별설명회를 마련,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뉴욕증권거래소는 또 유치설명회와는 별도로 한국이동통신 등 한국의
우수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뉴욕증시 상장을 타진할 예정이다.

그라소이사장은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나
뉴욕지역의 폭설에 따른 증시의 일시적 폐장문제가 제기돼 공항에서 곧바로
돌아갔다.

현재 포철과 한전 등 2개사만 상장돼 있는 뉴욕증시는 한국기업의 추가
상장을 원하고 있으며 동남아 등 신흥국가의 우량기업들의 상장을 위해
상장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