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는 돈의 값이다.

공급이 많아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은행들이 일제히 금리를 내리고 있다.

우선은 대출분야지만 수신쪽도 곧 내릴 것이다.

돈 장사에 재미가 없다는 얘기는 증시에 희소식이다.

보험사들도 마찬가지다.

돈 써달라는 광고지를 사무실마다 날려보내고 있는 중이다.

갈 곳 없는 돈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말이다.

주가는 자금시장의 부표다.

밀물이 들면 두둥실 떠오르게 마련이다.

만일 금리의 추세적인 하락을 예상한다면 주식은 살 때다.

머쟎아 기관투자가들이 사들어올 테다.

증시가 전환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단 얘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