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3개 국내 증권회사와 15개 외국 증권사 국내지점에 대해 주가
지수 선물업을 허가했다.

재정경제원은 1일 오는 5월3일부터 시작되는 주가지수선물거래를 활성화
하기 위해 주가지수선물업 허가를 신청한 48개 증권사에 대해 지난달
29일자로 관련 업무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투자자보호를 위해 이들 증권사들은 허가를 받은뒤 1년내에
적정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하며 주가지수선물의 위탁매매에 필요한 전산
시스템 준비가 덜된 20개 증권사는 앞으로 1년안에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재경원은 주가지수선물시장 개설을 위해 이달 한달간은 이들 선물업을
허가받은 증권사들이 참여하는 시험시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선물업과 관련,정부로부터 주가지수의 자기매매및 위탁매매업 허가를
받은 증권사는 31개 국내 증권사와 2개 합작증권사 9개 외국증권사 국내
지점등 모두 42개사며 6개 외국 증권사 국내지점은 주가지수의 위탁매매업
허가만 받았다.

< 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