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27일(현지시간)부터 한국산 남성용 와이셔츠의 최저수출가격
을 4.95달러로 설정하고 그 이하의 가격으로 수입된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소급해 부과키로 했다.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제부는 지난 94년1월4일부터 실시한 한국산 와이셔츠에 대한 덤핑조사결과
를 이같이 판정하고 조사개시일부터 현재까지 수입된 와이셔츠중 최저수출
가격이하로 수입된 제품에 대해서는 최저수출가격과의 차이만큼 반덤핑관세
를 소급부과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이번에 설정한 최저수출가격은 오는 98년3월26일까지 2년간
유효하며 이 기간중 최저수출가격이하로 수입되는 제품 역시 최저수출가격
과의 차이분만큼 반덤핑관세를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