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29일 원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초원자재가 내림세를 보인데다
기초석유화학제품 등 중간원자재도 세계수요 부진으로 내림세를 보여
3월중 수입물가가 전달보다 0.7% 하락했다고 밝혔다.

용도별로는 원자재가 원유 옥수수 커피 등을 제외한 기초원자재와 화학
제품 금속1차제품 등 중간원자재의 전반적인 하락에 따라 전체적으로 0.9%
떨어졌다.

자본재도 전기전자기기가 국내외 공급업체인 경쟁심화로 내림세를 보이는
등 전달보다 0.2% 하락했으나 소비재는 바나나가 30.8% 오르는등 비내구재의
생산량 감소로 전달보다 0.6% 올랐다.

수출물가는 일부 화학/석유제품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섬유 금속1차제품
기계장비 등이 수요부진및 업체간 경쟁심화 등으로 전달보다 0.5%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공산품은 화학 석유및 고무제품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섬유 의복및 가죽제품과 스테인리스강판 등 금속1차
제품이 해외수요 부진과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D램 등 금속제품 기계및 장비
가 국내외 공급업체간 경쟁심화로 전체적으로 0.7% 떨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