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토리사는 미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와인생산업체 "샤토센토젠사"를
텍사스&퍼시픽그룹에 매각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매각액은 대략 3천5백-4천만달러.

산토리사는 84년에 미국 와인시장에 진출했으나 80년대말부터 관련업체들이
늘면서 영업실적이 떨어지는 등 경영악화를 겪어 왔다.

산토리사는 와인업에서 현재 7-8%의 성장이 예상되는 생수사업에 신규
참여할 방침이다.

샤토센토젠사를 매수한 택사스&퍼시픽그룹은 작년 11월 네슬레사로부터
대형 와인제조업체인 와인월드사를 3억5천만달러에 인수한바 있다.

이 그룹은 앞으로 와인관련사업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샤토센토젠사는 73년 와인생산을 시작한 이후 양질의 백포도주를 생산해 온
것으로 유명하며 지난해 판매실적은 27만 상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