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으로 석유공급난을 겪고 있다.
29일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석유소비는 연평균 6%로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생산은 2% 증가에 그쳐 중국의 생산부족분은 지난해 950만t에
이르렀으며 올해엔 1,750만t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정부는 이에따라 수출을 줄이고 수입을 늘리고는 있으나 유통시장상
문제로 인한 수입제한으로 인해 공급난이 가중, 석유공급 부족량은 올해
1,500만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체 에너지 소비의 18%를 차지하는 석유는 최근 자동차및 석유화학
제품 수요급증으로 매년 6%이상 빠른 속도로 소비가 늘고 있다.
반면 석유생산은 <>전체 생산의 50%를 차지하는 동북지방 유전의 노후화
<>각종 수송시설의 부족등으로 최근 수년간 년산 증가율이 2% 정도에 불과
하며 올해엔 1.4%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정부는 이에따라 2000년에 석유생산이 1억7,000만t, 소비는 2억
1,500만t에 달해 생산부족량이 4,500만t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석유생산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정유기지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프라의 부족및 자금난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북경=최필규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