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네덜란드 트럭제조업체인 DAF사와 제휴,6-15t짜리 중대형
트럭을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DAF사가 계획중인 중대형 트럭개발에 현대가 참여하는 형태로 현대
를 이를위해 DAF사와 투자조건등을 협의중이다.

현대는 DAF사의 중대형트럭 합작개발에는 독일의 벤츠와 일본의 히노등도
합작파트너로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DAF사와의 관계등으로
볼때 자사가 가장 유리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작년부터 6t이하 트럭을 조립생산(KD)방식으로 네덜란드 현지에서
생산,DAF사 딜러망을 통해 공급하는등 업무협조 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DAF사의 파트너로 선정돼 중형트럭 개발에 나설 경
우 중형트럭분야의 기술력을 높일수 있는데다 기존 소형과 함께 유럽의 트
럭시장에서 발판을 마련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