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해외 통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대우정보통신사업단에 그룹의
해외통신사업을 총괄하는 "해외사업부문"을 신설하는등 조직을 대폭 강화
했다.

대우그룹은 (주)대우 대우통신 대우전자등에서 각각 수행해 오던 해외통신
사업 참여및 통신관련 하드웨어 수출조직을 정보통신사업단으로 흡수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따라 정보통신사업단은 국내사업과 해외사업등 2개부문 10개팀으로
확대돼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대우정보통신사업단은 지난해 12월 방글라데시 기본전화국사업, 금년 1월
수단이동통신시장 진출, 3월 중국통신시장 진출등의 해외통신사업을 활발히
해오다 이번에 새로운 조직으로 해외부문을 설립했다.

이 사업단은 앞으로 대우가 추진중인 7개국 11개 해외프로젝트를 전담하게
된다.

대우는 해외통신시장 진출에 국내 중소기업들과 동반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나래이동통신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전국무선호출사업 진출을
추진중이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