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2002년 월드컵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복금부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이 예금은 1년제 정기예금으로 기본금리는 연 9%이고 추첨에 따른
복금금리와 월드컵유치가 성공할 경우 축하금리까지 덤으로 받게 된다.

이 예금은 내달 1일부터 월드컵유치 확정일 하루전인 5월31일까지 한시적
으로 3천억원만 한정판매한다.

개인과 법인이 모두 가입이 가능하고 1천8백만원 범위내에서 세금우대
저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예금한도도 제한이 없다.

1백만원당 한개의 추첨권을 주고 추첨은 97년3월 컴퓨터로 실시한다.

월드컵유치 축하이자는 1등 당첨자에게만 준다.

기본이자외에 추가로 받는 복금금리는 1등 8%, 2등 4%, 3등 2%이며
축하이자는 연0.3%다.

당첨확률은 1등 5%, 2등 10%, 3등 15%로 총 30%이다.

한편 서울은행은 월드컵유치가 성사될 경우 모집금액의 0.2%를 월드컵축구
대회 관련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