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전자통신(대표 한권기)은 28일 미국의 호텔스크린폰 전문개발업체인
인컴 인터내셔널사와 공동으로 2백만달러를 투입해 전화기능은 물론 홈오토
메이션(HA)홈뱅킹 홈쇼핑등 부가통신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컴퓨터와 전화
기능이 복합된 첨단의 스크린폰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386CPU(중앙처리장치)와 각종 메모리 카드리드기 키보드 적외
선통신포트 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터치스크린등을 갖고 있다.

스크린폰은 통화대기 추적 차단 장애화면표시등이 가능한 전화의 첨단기
능과 함께 증권매매 홈뱅킹 전자전화번호부 재택선거 복권구입 홈쇼핑등 정
보통신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전기및 가스 온습도 통제 보안등의 홈제어에 의한 가정자동화기능을
갖고 있다.

이 전화기로 은행과 연결해 홈뱅킹을 할 경우 자신의 거래은행 카드를 리
드기에 꽂으면 곧바로 은행과 연결돼 자금이체등의 거래가 가능하다.

또 적외선통신포트를 이용해 가정내의 전기 수도 가스등을 통제하는 홈오
토메이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미국의 체이스맨허턴은행이 오는 8월부터 시행하는 홈뱅킹용
장비로 채택돼 있다.

신호는 이 스크린폰을 오는 9월부터 국내에도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대당 35~40만원선.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