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또 일진 한라 동아측과 연합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8개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대연합컨소시엄구성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합 등 5개그룹의 국제전화사업 준비팀장들은 27일 정보통신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국민기업으로 국제전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간사회사인 고합의 이용석정보통신단장은 "국제전화사업진출을
추진중인 다른 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5개기업연합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 위해 최고경영자추천위원회에서
대표이사및 임원을 선임하고 임원도 각 기업에서 전혀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또 각 컨소시엄이 확보한 기업을 대부분 참여시켜 3백50개정도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자본금을 7백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법인명을 한국글로벌텔레콤(가칭)으로
정했다.
지분구성은 각 컨소시엄이 20%씩으로 하고 주도기업의 지분율은 6%로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사업권을 확보할 경우 97년10월께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정보통신부가 국제전화사업진출과 관련, 8개기업이 하나의 컨소시엄
을 구성토록 권유하고 있는데다 대연합이 성사될 경우 한전도 참여할
것으로 보여 금명간 8자 대연합 컨소시엄이 구성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