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들은 금년중 증권 건설업종의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LG경제연구소가 4월1일 한도확대를 앞두고 외국인 펀드매니저 영업 및
조사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의견을 조사분석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가 증권주의 투자가 유망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중 87%가 한국증시가 실물경제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한국주식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력에 비해 낮은 주가수익비
율(77.5%응답)과 다양한 업종의 주식상장(30%)를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67.5%가 정부의 지나친 규제가 국내증시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보획득이 쉽지않은 점도 투자를꺼리게하는 요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들은 금년말까지 종합주가지수가 1,000~1,2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
로 전망하고있으나 1,000포인트를 밑돌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