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시는 오는 98년 도심철도 이설사업이 완료되면
광주역-남광주역-효천역간 10.8km의 철도 폐선부지에 대한 민간매각비율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하고 이를 도심녹지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당초 전체 폐선부지중 활용가능한 토지 16만평방미터중
38%인 6만2천여평방미터를 민간에 매각해 도심철도 이설비용 등에
충당한다는 방침을 수정, 19%인 3만3백여 만을 민간에 매각키로 했다.

시는 새로운 폐선부지 활용방안으로 폐지부지의 폭이 8m이하일 경우는 전
부 도심녹지공원화하고 폐선부지의 양면에 이미 도로가 개설됐을 경우는 폐
선부지의 폭과 관계없이 자전거도로나 도심공원등 녹지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시는 도심철도 인근토지 소유자의 민원을 줄이기 위해 도시계획선에
편입된 인접토지의 도시계획을 해제하고 대신 폐선부지를 도로로 활용해간
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