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4륜구동차 "가솔린 무쏘(제품명 무쏘
EX3.2)"를 개발, 이달말부터 국내에 공급하고 하반기부터는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쌍용은 이 제품에 벤츠사와 공동개발한 3천2백cc급 DOHC 가솔린엔진을
장착했으며 풀타임(상시)4륜구동방식을 채택,디젤엔진에 비해 성능및 소음,
안전도를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가솔린 무쏘는 96 파리-다카르랠리에 출전, 공식 완주에 성공했으며
프랑크푸르트.파리.제네바 모터쇼에도 출품돼 호평을 받아 이미 세계
30여개 국가로부터 9천대 이상의 주문을 받아놓고 있다.

쌍용은 가솔린 무쏘 개발을 계기로 이 차에 최고급 사양을 장착하는 한편
고객의 요구를 반영, 특별제작한 "스페셜 카" 5백대를 한정생산하는 계획도
검토중이다.

쌍용자동차는 가솔린 무쏘를 수출 주력상품으로 정해 유럽 북미 호주등에
올해 5천대를 시작으로 2003년까지 연간 7만대이상 수출할 계획이다.

가격은 3천1백만원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