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스타워즈" 전문가주식투자대회는 거래방식이 실제매매와 똑같고
무엇보다 참가자들이 증권계의 최고승부사들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증권계의 내로라는 전문가들이 가명아닌 실명으로 게임을 벌이는 만큼
일반인들은 물론 증권업계 전체의 비상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들이 매매하는 종목과 매수매도 타이밍은 증권시장의 실제
주가흐름에도 깊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 출전자 >>

한신증권 압구정 지점의 박현주지점장은 이미 증권계의 최고 브로커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2년동안 2조원대의 약정을 올려 7백여개 증권사 지점중 최고의
영업실적을 올린 사람이다.

서울 강남의 큰손들이 대부분 그의 고객인 만큼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증권가의 비상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최대의 기관투자가인 한국투자신탁의 안효문 수석펀드매니저는 6천억
원의 펀드 자산을 관리하는 한국판 "조지 소로스".

그의 매매는 그동안에도 시장전반의 주가흐름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번 실전게임에서 보여줄 그의 전략과 전술은 증권투자론 분야의 새로운
교과서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투신의 김기환 펀드매니저는 지난해 대한투신에서 수익율 1위를 기록해
"올해의 펀드매니저상"을 수상한 대한투신의 핵병기.

외수펀드를 관리하는 그는 집중투자와 주도주 발굴에 발군의 능력을 보유
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들 초대형 기관투자가에 도전하는 개인투자가가 있다.

부산의 정재섭 공인회계사.

그는 한마디로 한국의 피터린치를 꿈꾸는 승부사다.

만호제강 주식으로 94년 증시를 흔들었던 자산주 투자의 귀재이며
기업 내재가치 평가에 전문적 소양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5천여만원으로 수십억원의 자산을 일군 프로중의 프로.

엘지증권의 이성훈 기업분석팀장은 증권의 본고장 미국(뉴욕 주립대)에서
재무학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이론가다.

그의 최첨단 분석기법들이 한국시장에 어떻게 변용될지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외에 주요증권사들이 1명씩의 1급 분석가들을 출전시켰다.

동서증권은 별명이 면도날인 옥치형 법인부장을 출전시켰다.

옥부장은 80년대 대세상승과정에서 금융주로 큰승부를 냈던 경력의
소유자다.

대우증권의 박주창 정보팀장은 지난해 모의 게임에서 무려 1000%의
수익율을 기록한 정보의 귀재다.

정보장교로 군대생활을 했던 정보통.

한진투자증권의 이재학 경제연구실장은 자산주 발굴에 특별한 혜안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한진투자증권이 대외노출을 꺼려왔던 승부사가 이번에 공개되는 셈.

현대증권의 최병국 기업조사팀장은 기본적 분석과 경제상황에 기초한
정석플레이를 보여줄 계획이다.


<< 매매 방법 >>

이번 "한경 스타워즈" 실전 게임은 말그대로 실전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매매 체결 가격은 전후장 동시호가와 전후장 종가로 처리되지만 허수주문은
인정되지 않는다.

거래 수수료는 실제매매와 같이 비용처리하고 거래없는 상한가 종목은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처리해 실전과의 비교가능성을 높였다.

배당과 권리락도 기준주가를 환산해 주식수를 조정하고 신용과 대주를
금지하는등 일반투자자들이 실제 매매에 응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 게임 공개및 열람방법 >>

한국경제신문은 컴퓨터 통신 천리안을 통한 리얼타임 공개는 물론 매주
1회이상 이들 프로들의 매매 내역과 이에 대한 평가를 지상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하이텔에도 매매내역을 공개하고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한
"한경 스타워즈 도전 대회(가칭)"도 금명간 개최할 방침이다.

천리안을 통한 열람은 천리안 매직콜에 들어간 다음 "GO HSW"
(한경스타워즈의 이니셜)로 바로 접속하거나 매직콜 14번 "증권"으로
들어간 다음 61번 한경스타워즈로 접속할 수 있다.

열람가능한 정보는 <>개인별 투자내역 <>개인별 관심종목 <>전체 투자내역
<>개인별 기간별 수익율 <>전체 기간별 수익율 순위 <>개인별 시황평가등
10여항목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