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중소기업의 업체당 평균 설비투자는 4억3천7백만원으로
예상되며 설비투자시 가장 큰 애로요인은 자금조달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5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채재억)이 발표한 "95 분기
경기동향 조사"에서 밝혀졌다.

지역및 업종별로 분류된 1백3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
올해 업체당 평균 설비투자 예상금액은 4억3천7백만원이었으며 업종별로는
음식료업(5억7천5백만원)이 가장 높은 설비투자 예상금액을 나타냈다.

또 설비투자시 애로요인으로는 "자금조달"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66개 업체
(47.2%)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기술인력의 부족(19.9%) <>제품수요에 대한
불투명(19%) <>신기술 정보부족(7.8%)순으로 답변했다.

한편 중소업체들이 예상하고 있는 경영상 애로사항 항목에서는 "인건비
상승"(21.1%),"인력부족"(16.4%)등 인력과 관련된 사항이 전체의 37.5%로
가장 높았다.

예년에 가장 크게 꼽았던 자금난은 1백39개 업체중 22개업체(15.8%)만이
응답, 중소제조업체들이 기업경영상 겪게 되는 애로사항이 자금난에서 인력
난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