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23일 지난 21일 실시한 1단계 고속도로 유휴부지
개발사업 입찰에서 정읍지부에 물류창고를 건설키로 한 한진그룹의
(주)한진 등 6개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물류창고 사업자로 선정된 한진을 비롯 덕수냉동 경국산업
전국통운은 해당사업지에 물류창고와 주차장을 건설, 20년간 사용한후
도공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또 운수주차장 사업자로 선정된 영신주택과 유성(주)은 10년동안
사용하고 역시 도공에 기부채납해야 한다.

이날 입찰에서 유찰된 덕평인터체인지(IC)와 강릉지부 평촌고가교
덕천육교 서대구 IC 회덕분기점(JC)대저JC등은 이달말께 재입찰
공고돼 내달초 다시 입찰이 실시된다.

도공은 고속도로를 물류의 중심축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속도로 유휴부지
29곳 15만7천평을 민자를 유치, 개발키로 하고 1단계 사업대상지로
용인IC 등 11곳을 선정, 지난 21일 입찰을 실시했었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