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주장하는 음반 밀어내기에 뉴진스의 두 번째 EP '겟 업(Get Up)'도 해당한다고 지적하자 민 대표 측이 이를 반박했다.민 대표 측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자회사가 반품조건부 사입을 하도록 하거나 유통사의 팬 이벤트 등을 활용해 초동판매량을 부풀리는 것을 밀어내기로 볼 때, 하이브의 주장과 달리 뉴진스의 '겟 업' 사례는 밀어내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에서 민 대표 측은 하이브에 보낸 내부고발 메일에 '음반 밀어내기'와 관련한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음반 밀어내기'란 발매 일주일간의 판매량, 즉 초동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해 앨범 판매사나 유통사가 물량을 대규모로 구매해주고, 이후 기획사가 팬 사인회 등의 행사로 판매를 지원해주는 행위를 일컫는다. 앨범이 팔리지 않으면 초동 기간이 지난 후 반품해 주는 조건을 달기도 한다.이에 하이브는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면서 "민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이브로부터 '뉴진스가 밀어내기 제안을 권유받았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격의없이 이루어진 대화의 일부이었을 뿐이며,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공식적으로 '밀어내기'는 없다고 수차례 설명드렸고 실제 하이브는 '초동 기록 경쟁을 위한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원칙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어도어 역시 뉴진스 '겟 업' 발매 당시 시장 상황을 낙관해 음반을 350만장 제작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현재 당사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유산 행정을 이끌어 온 최응천 문화재청장(65·사진)이 초대 국가유산청장이 됐다.정부는 17일 국가유산청장으로 최 청장을 임명했다. 그는 국가유산 현장과 학계가 인정하는 불교미술 전문가다. 동국대를 졸업한 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직으로 근무했으며 국립춘천박물관 초대 관장과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아시아 부장을 지냈다. 이후 모교로 돌아와 금속공예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후학을 양성했다.외국으로 나간 문화유산 현황과 반출 경위를 조사하고 불법으로 나간 유산의 환수를 추진하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옛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문화재청장으로 임명됐다.국가유산청 차장에는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60)이 임명됐다. 이 차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문화재청에서 기획조정관, 문화재정책국장, 문화재활용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유승목 기자
이번 주말 전국 낮 기온이 평균 25도 안팎을 기록하는 가운데 최고 30도에 달하는 초여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17일 기상청은 토요일인 18일 전국 최저기온 8~20도, 최고기온 23~30도로 예보했다. 강릉은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고 대구 29도, 광주·전주, 청주 28도, 춘천·울산 27도, 서울은 26도로 예상된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크게 벌어져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에 안개가 낄 수 있다. 기상청은 18일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바람이 시속 70㎞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일요일인 19일에는 전국 아침 최저기온 11~18도, 낮 최고기온 23~31도로 전날보다 1~3도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낮 기온이 31도로 완연한 여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기상청은 지난 15일까지 산간 지방에 눈을 내리게 한 북쪽의 찬 공기가 약해지면서 23일까지 전국에 초여름 수준의 낮 기온이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맑은 날씨가 길게 이어지면 대기가 건조해지는 만큼 야외 활동 시 산불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외출할 때 한낮에 강한 햇볕을 피하려면 양산과 모자도 챙길 필요가 있다.정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