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시장은 상위 11대 메이커가 과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집계한 95년도 화장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화장품 생산액은 모두 2조3,853억원으로 94년의 2조1,347억원보다
11.7%가 늘어났다.

이중 생산액 500억원 이상의 상위 11개사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80.6%에
달했다.

반면 생산액 500억원 미만 89개사의 점유율은 19.4%에 불과했다.

특히 생산액이 10억원 미만인 회사가 48개사에 달해 상하위업체간 편차가
매우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액 5,000억원이상 1개사는 전체시장의 23.6%, 3,000억원이상~5,000억원
미만 1개사는 17.6%, 1,000억원이상~3,000억원미만 4개사는 22.7%, 500억원
이상~1,000억원미만의 5개사는 16.7%를 차지했다.

한편 생산액 100억원이상~500억원미만 16개사는 13.5%, 50억원이상~100억원
미만 5개사는 1.7%이었고 10억원미만의 48개사는 2.2%로 시장점유율이
미미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