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자사가 개발한 윤활기유 생산공정(UCO공정기술)이 미국특허청으로
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윤활기유생산기술은 중질유분을 경질유분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경질유가 되지 못한 부산물인 미전환유(Unconverted Oil)를
초고점도지수(VHVI:Very High Viscosity Index)의 윤활유로 만드는 공정
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공정은 엑슨사등 다른 기업의 유사기술에 비해 생산비와 투자비가 훨씬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유공은 이번 특허획득으로 앞으로 20년동안 미국내에서 해당기술에 대한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세계 27개국에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미
레이싸욘사와 윤활기유 생산공정의 공동판매계약을 체결했고 올해안에
3개국에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