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1일 장학노청와대제1부속실장의 부정축재의혹을 폭로하면서 "김
영삼대통령의 측근인사 몇몇에 대한 추가 부정행위도 확인중"이라고 밝혀 여
권핵심부에 대한 강공을 예고.

오길록 당부정선거신고센터 부소장은 "장실장의 돈세탁 심부름을 한 사람의
진술서를 확보하고있다 "면서 "앞으로 또 발표가 있을것"이라고 추가폭로할
계획임을 시사.

또 권노갑선대위상임부의장은 "우리가 관련인물들을 만나 조사를 하고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실장이 "어렵게 청와대에 들어왔다.

이번한번만 봐달라"고 요청했었다"고 혐의사실이 근거가 있음을 강조. 한편
김한길선대위대변인은 이날 "장실장의 비리는 현정권이 부르짖는 개혁의 실체
를 드러낸 사건"이라면서 "김대통령은 "역사 바로세우기"에 앞서 "측근 바로
세우기"부터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강조.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