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후의 만기일날 지수를 지금 어떻게 알고 거래를 하게 되는가.
선물을 처음 대하는 투자가들이 종종 가지는 의문이다.
주가지수 선물의 시장가격은 현재의 KOSPI 200 현물지수에다 만기까지의
이자를 더하고 기대 배당수익을 뺀 선물의 이론가격을 중심으로 단기적
시장의 수급에 의하여 결정된다.
따라서 만기일에는 선물가격과 현물지수는 같아지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자율이 12% 수준이고 배당수익률이 1.3% 수준이므로
KOSPI 200 선물시세는 KOSPI 200 현물시세에다 10.7% 정도의 금리를 만기일
까지 기간동안 가산된 금액을 중심으로 시세가 형성되어 거래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KOSPI 200 선물시세는 KOSPI 200 현물시세보다
항상 높게 거래될 것이다.
KOSPI 200 현물시세가 오전장에 3% 상승했다면 KOSPI 200 선물시세는
즉각적으로 3%가량 상승하게 되고 현물시세가 떨어지면 선물시세도 떨어지게
될 것이다.
선물시세는 현물시세의 움직임에 따라 항상 약간 높은 가격수준(이자율-
배당수익률)에서 즉각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시세가 형성될 것이라는 말이다.
만약 그렇지 않고 현물지수가 하락하는데 선물시세가 그대로 있게 되면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파는 형태의 차익거래에 의하여 선물시세는 이론가격
으로 수렴되어 하락하게 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이와같이 KOSPI 200 이론 선물가격은 KOSPI 현물지수 금리 배당금 만기의
함수이며 실제 KOSPI 200 선물시장가격은 이 이론가격을 중심으로 해서
수급에 의하여 일정한 범위에서 형성되게 된다.
현실적으로는 KOSPI 200 현물지수의 움직임과 거의 같은 비율로 움직이게
될 것이다.
이와같이 주가지수선물의 시장가격은 3개월후의 주가지수 알아맞추기 게임
에서와 같이 막연한 추축과 예상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현물지수의
움직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같은 방향으로 시세가 형성되고 움직이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