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데이타시스템(SDS)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있는 직원들이 독립적
인 사업을 추진토록 지원하는 사내기업가제도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SDS는 사내기업가로 선정되면 4년동안 5억원의 경비와 3명이내의 인력을
조건없이 지원키로 했다.

또 사내기업사장은 인사권을 갖게되며 본부장급 임원들이 참석하는 심의
위원회 결정에 따라 별도회사로 독립도 가능하다.

특히 사내기업가가 경영을 잘해 이익을 낼 경우 특별상여형태로 이익의
일부를 분배하고 사업화에 실패해 도산할 경우라도 경비에 대한 배상책임을
지우지 않는다고 SDS측은 말했다.

SDS사내기업가제도의 실무책임자인 조관래팀장(전략기획팀)은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인터넷등 급변하는 정보기술환경속에서 명품개발및 사업화를 적
극 독려하기 위해 이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물산 제일제당 데이콤등 일부 기업에서 사내기업가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