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구단은 지난 12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패왕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이창호 칠단에게 262수만에 흑7집반패를 당했다.

이로써 조구단은 2승2패를 기록, 패왕전 탈환여부는 제5국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조구단은 초반2연승을 기록하는등 상쾌한 출발을 보이며 무관탈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으나 3,4국에서 내리2연패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창호 칠단은 지난9일 부산에서 벌어진 제35기 롯데배 최고위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조구단을 맞아 223수만에 흑1집반승을 거둬
종합전적 2승을 기록, 타이틀 방어를 향해 성큼 다가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