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닛산(일산)자동차가 98년 봄부터 베트남에서 승용
차와 상용차 합작생산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닛산이 베트남 국영 특수차량메이커인
다낭 오토사와 공동으로 베트남정부에 합작사업승인을 신청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양사의 총투자액은 56억엔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생산초년도에는 녹다
운방식으로 1천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위해 오는 5월에 닛산이 말레이시아에 설립한 투자회사 닛
산 TCM이 75%,다낭 오토가 25%를 각각 출자해 자본금 1천8백만달러의 합
작사 "닛산 TCM 베트남"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들은 다낭성 호아 칸 공단에 부지면적 11만 의 공장을 건설,승용차
"써니"와 소형상용차 "바네트"를 생산할 예정인데 오는 2000년에는 생산
규모를 연간 3천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에는 이미 생산을 시작한 미쓰비시자동차등 자동차메이커 18사
가 생산계획을 밝힌바 있는데 이번 닛산의 합작생산발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