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과 더불어 각종 건축공사가 기지게를 켜면서 수요가 증가하자 합판,
시멘트, 적벽돌, 레미콘, 골재 등 각종 건축자재들이 매기가 호전되는
가운데 서서히 시세도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1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겨울내내 매기위축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합판이 상인들의 제값 받기가 강력히 추진되자 패널용인
12mmx1백21cmx2백42cm규격이 장당 1천1백원이 올라 1만9천8백원(부가세포함)
선을 형성하고있고 12mmx91cmx1백82cm규격도 장당 8백80원이 오른
1만7백80원선의 강세를 보이고있다.

벽및 칸막이용인 3mmx1백21cmx2백42cm와 5mmx1백21cmx2백42cm규격도
장당 5백50원과 8백80원이 상승해 4천9백50원과 8천30원선에 판매가
이루어지고있다.

적벽돌도 지난해 생산업체들의 폐업이 속출,재고가 넉넉치 못한데다
수요가 증가하자 환원벽돌이 장당 10-20원이 올라 1백50원에서 1백70원까지
거래되고있다.

견출도 장당 10원이 올라 상품이 1백70원선의 강세를 보이고있으나
앞으로 좀더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있다.

시맨트 또한 아직까지 출고가격(2천63원)을 밑돌고는있으나 시중
오더(출고지시서)시세가 최근들어 40kg부대당 30원이 올라 2천원선을
나타내고있다.

또 모래도 여주지역과 미사리지역에서 당 7천7백원과 1만4백50원
(현지상차도)선에 자갈은 여주와 미사리지역에서 당 6천50원과 9천9백원선의
강세를 보이고있다.

레미콘도 수도권지역에 공급하는 55개업체 87개공장의 지난달 하루 평균
판매량이 6-7만 선을 형성하던것이 이달들어 하루 판매량이 11만 선으로
60%나 크게 증가하면서 시세도 점차 회복기미를 보이고있다.

철근 또한 아직까지는 생산업체들의 재고가 다소 넉넉한 상태이나 앞으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물량부족현상이 야기될것으로 예상, 상인들의 물량확보가
서서히 일자 보통철근 10mm 규격이 t당 35만2천원의 강세로 돌아서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건축허가 면적이 계속 늘어나고있어 앞으로 각종
자재들의 판매가 급증할것으로 예상, 전반적으로 시세가 뛰는 강세를
지속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