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독일)=오광진기자]

LG전자는 해외 선진업체와 제휴, 잉크젯프린터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

또 CD롬드라이브및 모니터의 해외생산을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정보시스템 SBU장인 김종은전무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세빗전시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전무는 잉크젯프린터를 근간으로 팩시밀리 복사기등의 기능을 한데
모은 복합사무기기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HP 캐논 엡슨 제록스
렉스마르크 올리베티등 세계 6대업체중 1개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전무는 또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및 유럽을 CD롬드라이라브 생산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며 초기에 6백만달러를 투입, 연산 2백만대규모의
해외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전무는 2000년까지 총6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달중 연산 40만대규모의 인도네시아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LG전자의 모니터 해외생산시대가 열리게 된다고 김전무는 설명했다.

그는 해외 생산확대와 연구개발을 통해 2000년에는 CD롬드라이브로 매출
1조2천억원을 달성, 세계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이분야 1위기업으로
부상하고 모니터도 국내외에서 1천5백만대를 생산, 1위업체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