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약품전문업체인 반도화학(대표 최학규)이 분산제 세제첨가제등으로
사용되는 금속이온봉쇄제의 대량양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총 1백억원을 들여 안양공장에서 시화공단내 부지2천1백평 건
평 1천3백평규모의 공장으로 확장이전하면서 설비를 대폭 확충,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반도화학은 기존생산능력보다 두배늘어난 월1만t이상의 금속이
온봉쇄제를 생산할수있게됐다.

반도화학이 국산화한 금속이온봉쇄제는 아크릴산과 아크릴레이터를 합성
하고 소듐을 중화해 만든 약품으로 분산제 세제첨가제 염료절감제등의 용도
로 쓰인다.

분산제는 장치산업에서의 냉각수배관라인의 스케일(각종 때 또는 오염물
질)및 부식을 방지하는 약품이며 세제첨가제는 기존의 인산염을 대체하는
첨가제로 생분해성을 증가시켜 거품이 덜 나면서도 세정효과는 1.5배 뛰어
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금속이온봉쇄제의 특허를 출원한 반도화학은 그간 지력증강제 소포
제를 생산해왔으며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최학규사장은 "제지 세제 피혁 섬유 목공 가구 제철분야의 신제품을 개발
하기위해 최근 자체 기술연구소도 설립했다"면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하나씩 대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