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호주 파커&파슬리사, 미국 오릭스사와 공동으로 호주 북서부
티모르해 AC95-1광구의 탐사권을 획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3사는 각각 33.3%의 동일지분으로 참여, 앞으로 6년간 탐사를 벌이며
상업성있는 원유발견에 성공할 경우에는 21년간 개발권을 갖는다고 유공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티모르해 지역에는 이미 원유생산광구 2개를 비롯 원유발견광구
2개, 가스전 1개등이 있어 이번 탐사의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유공은 현재 8개국 12개 광구에서 유전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예멘 마리브광구와 이집트 북자파라나 광구에서 원유를 생산,
5백21억원을 벌었다.

정해웅유공전무(석유개발사업담당)는 "올해 해외유전개발에 약 1천억원을
투자, 베트남 페루등 신규광구개발에 참여하고 생산중인 광구의 지분인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