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영화채널 캐치원 (채널31)이 "영화예고제"를 도입한다.

"영화예고제"는 올해 방영할 주요 작품들의 방영시점을 미리 공개하는
것으로 방송계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캐치원은 이에 대해 "영화전문 방송사가 전략프로그램의 방영시점을
미리 공개하는 것은 경쟁사의 대응편성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일이지만 시청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캐치원은 또 "매달 방영되는 140~160편의 영화중 국내 흥행 성공작들
중심으로 5편씩 내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캐치원이 이달에 방영할 영화는 "쉰들러 리스트" "긴급명령" "닥터봉"
"리틀부다" "와이어트 어프" 등 5편이며 4월에는 "트루라이즈"
"비버리힐스캅3" "총알탄 사나이3" "패션쇼" "뮤리엘의 웨딩" 등 5편을
내보낸다.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