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사장 정몽윤)은 14일 한양대총장실에서 김종량총장에게
서해경제연구소 연구기금 3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연구기금 기탁은 보험사의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정사장은 이자리에서 "산학협동차원에서 일조하게 돼 기쁘다"며 "이기금이
서해경제연구소 연구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에대해 "한국경제에 있어 서해안의 개발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거대한 중국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기업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수 있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이번 기회를 계기로 서해경제연구소가 내는 각종 보고서를
현대해상에 전달하는등 기업과의 유대관계를 강화, 진정한 산학협동의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한양대 안산캠퍼스에 경제학부교수들이 중심이 돼 설립된
서해경제연수소는 동북아경제권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는 서해안지역에
대한 연구로부터 금융 환경 재정등 제반 경제문제를 중점 연구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하고 있다.

< 김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