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장안평 등 서울지
역 7개 중고차시장에서 할부로 판매된 중고차는 모두 2천9백28대로 지난 94
년보다 33.3%증가했다.
중고차 할부판매는 몇해전만 해도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지난 93년 서울에
서만 1천1백96대로 처음 1천대를 넘어선 이후 94년 2천1백96대,95년 2천9백
28대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서울지역 전체 중고차 거래대수 4만7천3백13대 가운데 할부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6.2%로 높아졌다.
올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할부금융회사들이 중고자동차 할부판매에 대거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중고차 할부거래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